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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

회사채 매입 일단 보류

현재 미국 주식 시장 상황은 파산 일보 직전인 회사들의 회사채를 매입하여 파산을 막고자 하는 이유가 크다.

 

보잉은 최신 기종인 737기가 잇따른 사고로 인하여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를 기업의 실수로 인정하였다. 이들은 항공기 개발 비용으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그들의 이익을 꾀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런 식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한데 이러한 상황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기업의 등급이 BBB 등급에서 정크 등급으로 떨어지면 파산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2008년 GM의 경우처럼 정크 등급에 들어서면 연기금, 연금펀드 등에서 투매를 하게 된다. 그렇게 주가가 하락하여 주당 0.43센트까지 떨어져 파산한 경우가 있다.

 

연준에서 회사채를 사들이는 이유는 BBB 등급의 기업들의 회사채를 매입하여 고용된 사람들을 자르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시행하게 되면 기업에 자금이 흘러들어 가게 되고 고용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보잉과 같은 항공산업 주식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미 대선 후보인 샌더스가 태클을 걸고 나섰다. 회사채 매입을 하여 고용을 유지해주는 조건은 좋다 이거다. 하지만 만약에 기업들이 의도한 대로 움직여 주느냐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안전바가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회사채 매입을 중단한다는것이 아닌 정책을 조금 더 보완하여 기업에 흘러들어 간 자금이 원래의 의도대로 사용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시행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 같다.

 

여기서 나의 의견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돈에 여유가 있고 트레이딩에 자신이 있다면 현재의 상황을 잘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언제 또다시 급락하게 될지 알 수 없다. 나는 확실하게 이 사태가 안정이 된 후에 투자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화를 부른 다는 말도 있지 않나, 무리한 레버리지를 통해 그 돈 마저 물리게 된다면 삶이 많이 피곤해질 것이 뻔하다. 내 주제를 알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게 맞다.